티스토리 뷰
사실 필러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들은 건 많았어요.
“요즘 다들 필러 한대”, “팔자만 채워도 인상 달라져” 이런 말들요.
하지만 직접 받기 전까지는 사실 반신반의였죠. 괜히 티 나면 어쩌나, 망하면 어떡하지… 걱정도 되고요.
그러다 어느 날, 셀카를 찍다가 팔자주름이 너무 깊어 보이는 제 얼굴을 보고 ‘아, 나도 한번 받아봐야겠다’는 마음이 확 들었어요.
필러, 뭔가요? 왜 하는 건가요?
간단히 말하면 필러는 꺼진 부위를 살짝 채워주는 시술이에요.
우리가 나이 들면서 꺼지는 부위들 있잖아요. 눈 밑, 팔자, 턱 끝, 이마… 이런 곳에
히알루론산 같은 물질을 넣어서 볼륨감을 자연스럽게 살려주는 거죠.
진짜 놀라운 건, 시술 직후에 바로 변화가 느껴진다는 점!
저는 팔자주름과 눈 밑을 시술했는데, 시술 끝나고 거울 보는 순간 “어? 달라졌는데?” 했어요.
시술 과정은 어땠냐면요
먼저 병원에 가면 상담부터 받아요. 저는 팔자랑 눈 밑을 채우기로 했고,
마취크림을 얼굴에 도포하고 한 20분 정도 기다렸어요.
그리고 의사 선생님이 얼굴에 디자인을 그리더니, 진짜 금방 끝났어요.
한 10~15분 정도? 따끔한 느낌은 있었지만 생각보다 안 아프고 부담도 크지 않았어요.
솔직히… 치과보다 훨씬 덜 아파요. 😂
변화는 바로 체감!
필러는 정말 즉시 효과가 느껴지더라고요.
팔자에 그림자 지던 그 음영이 사라지고, 얼굴이 훨씬 부드럽고 어려 보이는 느낌?
눈 밑도 꺼져 있었는데, 그게 채워지니까 훨씬 덜 피곤해 보이고 밝은 인상이 됐어요.
그리고 이건 예상 못했는데, 화장이 훨씬 잘 먹어요!
베이스가 매끈하게 올라가서 잡티 가리기도 쉬워졌고, 전체적으로 메이크업 결과물도 더 만족스러웠어요.
시술 후 관리도 중요해요
시술 직후에는 너무 문지르거나, 사우나나 찜질방은 피해야 해요.
저는 하루 정도는 약간 붓기가 있었고, 눈 밑은 아주 살짝 멍이 들었는데
일상생활에는 큰 지장 없었고 2~3일 지나니까 자연스럽게 자리 잡더라고요.
참고로 필러는 한 번 넣었다고 영원히 가는 건 아니고,
보통 6개월에서 1년 정도 유지돼요. 체질에 따라 흡수 속도는 조금 다르다고 하더라고요.
솔직한 후기 – ‘예쁘다’보단 ‘괜찮아 보인다’
제가 느낀 건, 필러는 막 드라마틱하게 얼굴을 바꾸는 게 아니라
살짝 다듬어주는 느낌이에요.
그냥 "피곤해 보여"에서 "요즘 좋아 보여"라는 말을 듣는 느낌이랄까.
아무도 제가 필러를 했다는 걸 눈치 못 채는데,
저는 거울 볼 때마다 괜히 뿌듯하고 자신감도 생기고요.
“나, 좀 괜찮아졌다”는 기분이 들더라고요. 그게 되게 커요.
가격은?
저는 히알루론산 필러로 1cc에 약 20만 원 정도 주고 했어요.
부위별로 들어가는 양이 다르고, 병원마다 가격 차이도 있지만
요즘은 이벤트도 많고, 생각보다 부담 없는 수준이었어요.
무리해서 여러 군데 하는 것보다, 필요한 곳에만 딱 적당히 하는 게 포인트인 것 같아요.
이런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
- 눈 밑 꺼짐이나 팔자주름이 신경 쓰이는 분
- 얼굴 윤곽에 볼륨감을 더하고 싶은 분
- 자연스럽게 어려 보이고 싶은 분
- 하지만 수술이나 큰 시술은 부담스러운 분!
마무리하면서 ☕
필러 시술은 제게 조금 더 나를 좋아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작은 변화였어요.
요즘은 셀카 찍을 때도, 누군가 나를 쳐다볼 때도
예전보다 조금 더 당당해지는 기분이 들어요.
혹시 필러 고민 중이시라면,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
믿을 수 있는 병원에서 충분히 상담 후에 결정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.
예쁘게 보이기 위한 게 아니라,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나를 위한 선택이니까요 :)